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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 터졌을 때보다 불행이 지나간 후가 더 중요하다 본문

독서/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불행이 터졌을 때보다 불행이 지나간 후가 더 중요하다

LearnerToRunner 2023. 11. 21. 22:49
인생은 실수와 우연으로 덮여있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실수의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실수 뒤엔 항상 우연이라는 것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우연이 무슨 짓을 저질러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수를 성공으로 바꿔줄지도 모르고,
완벽한 계획을 뿌리부터 틀어지게 만들어버릴지도 모른다.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 김옥 편역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2096

 

 

 

쇼펜하우어는 다윗왕의 삶을 소개한다. 

부하의 아내를 사랑했기에

그를 전쟁에 앞세워 죽게하고 그의 아내를 얻었다.

그러나 신은 노했고 사이에 난 자식을 죽였다.

이후, 다윗은 그 자신을 평생 혐오하지 않았고,

자식을 죽인 신을 찬양하며

그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갔다.

 


 

내 자신이 결정한 사항을 후회한 적이 여럿 있다.

그 결과는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현재의 상황을 원망하고 결정을 수도없이 후회했다.

생각의 꼬리를 물며 오랜기간 우울함을 겪었다.

 

 

당시 시간을 극복하며 배운 것이 있다.

There is nothing always bad

 

실수의 결과는 부정적인 것을 초래한다.

하지만 그 결과가 미래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0대 시절 원하는 직장을 얻지못해 장기간 힘들어했다.

당시 실패했다는 생각에 은둔을 선택했다.

 

대학교에서 열심히 한 만큼 공부를하니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그렇기에 세상만사 노력으로 다 되는 줄 알았고 자만했다.

결국, 세상살이 열심히 하는게 나가 아님을 배웠다.

 

지금되어서야 이런 생각을 한다.

원하는대로 안되는 것을 젊을 때 겪어서 다행이다.

승승장구하며 세상살이 쉽게 생각하다가

40대, 50대에 무너졌으면 얼마나 더 절망적이었을까?

 

어느정도 안정된 현재가 좋다.

하지만 이러한 평안이 언젠가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결과론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실패의 본질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진가가 드러날 것이다.

 

 

 

변방에 사는 노인이 말을 얻어 기뻐했다.

그 말을 타고 놀던 아들이 절름발이가 되어 슬퍼했다.

얼마 뒤 전쟁이 일어났고 아들이 징집을 면해 기뻐했다.

 

당장의 긍정적인 사건이 어떤 행운이 될지

부정적인 사건이 어떤 불운이 될지

지금 우리는 알 수 없다

 

 

 

결과론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실패 속의 본질을 발견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진가가 드러날 것이다.

 

 


 

최근에 나는 또 큰 실수를 저질렀다.

괴로운 일이었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다.

이미 일어난 일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더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그리고 내 자신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앞으로도 수도없이 실수하고 실패할 것이다.

그럴 때, 자신을 괴롭히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말자.

본질에서 신속히 교훈을 배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가야할 길을 계속 가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중대한 원칙이다. 
불행이 터졌을 때보다 불행이 지나간 후가 더 중요하다. 
그 일이 벌어지지 않았기를 기대해봐야 소용없다. 

불행의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태만이나 무모함, 불성실을 후회하기에도 늦었다. 
불행은 그 자체로 징계다. 

불행이 이미 지나갔는데 자기 징계를 반복하는 것은 
그 자체로 또 다른 불행을 불러오는 비극이 된다. 

명백히 저지른 실수에 대해 
변명하거나 축소하거나 미화할 필요는 없다. 

깨끗이 인정하고 징계를 받고
우연히 생긴 비극으로 인생의 페이지에 적어둔 뒤
책장을 덮어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 김옥 편역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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